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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충격에 3대 지수 하락…’월가 공포지수’ 23% 폭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각) 미국 고용 쇼크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각) 미국 고용 쇼크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8월 첫 날인 1일(현지시각) 패닉에 빠졌다.

미국의 7월 고용동향 충격이 주식 시장을 강타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M7 빅테크도 모두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3%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고용동향에서 미국의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치 11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7만3000명에 그치고, 무엇보다 5월과 6월 신규 고용 규모를 당초보다 25만8000명 하향 조정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미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믿음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542.40포인트(1.23%) 내린 4만3588.5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1.38포인트(1.60%) 하락한 6238.01, 나스닥 지수는 472.32포인트(2.24%) 급락한 2만650.13으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다우 지수 낙폭이 가장 커 2.93% 급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 낙폭이 각각 2.36%, 2.17%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주일 내내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23% 가까이 폭등했다. VIX는 3.81포인트(22.79%) 폭등한 20.53으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보건 업종을 비롯한 3개 업종이 올랐다.

보건 업종은 0.58% 상승했고,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이 각각 0.53%, 0.12%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아마존 폭락세 충격으로 3.59% 급락했고, 에너지 업종도 1.77% 하락했다.

금융은 1.76%,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46%, 0.75% 내렸다.

부동산도 0.26% 밀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2% 안팎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2.07%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65% 떨어졌다.

아마존은 19.36달러(8.27%) 폭락한 214.75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 195억 달러를 밑도는 18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 비관한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애플 역시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관세 충격을 강조하는 바람에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플은 5.19달러(2.50%) 하락한 202.3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에서 3억2900만 달러 배상 평결이 나온 가운데 5.61달러(1.81%) 하락한 303.39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중국발 변수로 4.15달러(2.33%) 떨어진 173.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란티어는 미 육군에 10년에 걸쳐 최대 100억 달러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와 주식 시장의 위험 회피 흐름 속에 동반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4.08달러(2.58%) 급락한 154.27달러로 떨어졌다.

전날 상장 뒤 첫 거래에서 250% 폭등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피그마는 6.50달러(5.63%) 급등한 122.00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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