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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이재용 무죄에 "한국 경제 긍정 파급효과 기대"

상의·경총·한경협, 선고 직후 논평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사건에 관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선고를 받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석구 상의 조사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경총 홍보실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발 관세 문제, 저성장 고착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도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통상 갈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3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햇수로 10년째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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