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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눈앞…엔비디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뉴욕 주식 시장이 26일(현지시각)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3포인트 차로 접근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26일(현지시각)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3포인트 차로 접근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6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9일 내놨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연장될 수 있다는 백악관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에 바싹 다가섰다.

한편 전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도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대 지수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시사하면서 상승세가 강화됐다.

레빗 대변인은 다음달 9일 마감시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04.41포인트(0.94%) 상승한 4만3386.84, S&P500 지수는 48.86포인트(0.80%) 오른 6141.0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6146.52까지 올라 지난 2월 19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6144.15를 일시적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에 이제 3.13포인트만 남겨뒀다.

나스닥 지수는 194.36포인트(0.97%) 뛴 2만167.91로 마감해 2만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2만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VIX는 0.17포인트(1.01%) 내린 16.59로 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올랐다.

부동산은 0.64%, 필수소비재는 0.18%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1.18% 뛰었고, 에너지와유틸리티는 각각 1.5%, 0.82% 상승했다.

금융은 0.76%, 보건 업종은 0.24%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산업은 1.1%, 소재는 1.09%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오름세였다.

기술 업종이 0.68%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77% 뛰면서 이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가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50달러 벽을 뚫었던 엔비디아는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0.71달러(0.46%) 상승한 155.02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하면서 AI 테마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 이틀째 사상 최고 주가 경신으로 이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생산 책임자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해고하고, 중국에서는 샤오미가 테슬라의 모델Y 시장을 대거 잠식할 경쟁 모델을 190만원 싼 가격에 내놨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테슬라는 1.77달러(0.54%) 내린 325.7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 사흘 동안 6.6% 급락해 23일 8.2% 폭등세를 거의 까먹었다.

애플은 0.56달러(0.28%) 내린 201.0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5.18달러(1.05%) 상승한 497.45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는 이틀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라티어는 1.35달러(0.94%) 오른 144.25달러로 마감해 지난 24일 기록한 이전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143.23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날 엔비디아의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 불쏘시개 역할을 한 마이크론은 1.25달러(0.98%) 내린 126.00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 온라인 인프라 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은 33% 폭등했다.

코어위브가 인수 협상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4.06달러(33.01%) 폭등한 16.36달러로 치솟았다.

스테이블코인 USDC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법안이 미 의회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19.70달러(5.54%) 급등한 375.07달러로 뛰어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함께 USDC를 공동 개발하고 발행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52%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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