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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 연말 S&P500 목표가 6500으로 상향

미·중 무역합의에 애널리스트들 낙관 재점화
뉴욕 주식 시장 분위기가 낙관으로 급속하게 돌아서고 있다. 대표 낙관론자인 톰 리가 12일(현지시각) 주식 시장의 V자 회복을 예상한 가운데 에드 야데니와 골드만삭스는 같은 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분위기가 낙관으로 급속하게 돌아서고 있다. 대표 낙관론자인 톰 리가 12일(현지시각) 주식 시장의 V자 회복을 예상한 가운데 에드 야데니와 골드만삭스는 같은 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전망이 급속히 낙관으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말 협상에서 무역전쟁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하고 이 기간 협상을 통해 무역합의에 이르기로 한 것이 시장 흐름 자체를 바꾼 덕이다.

골드만삭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5900에서 다시 6100으로 되돌린 데 이어 유명 시장전략가 에드 야데니도 6000에서 6500으로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시작하기 이전 수준으로 목표가를 되돌린 것이다.

대표 낙관론자 톰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 창업자는 미 주식 시장이 ‘V’자의 급속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연말 6500 간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야데니 리서치 사장 에드 야데니는 12일 분석노트에서 연말 S&P500 목표가를 6000에서 6500으로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작하기 전 예상했던 연말 목표가를 다시 가져온 것이다.

그는 올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도 더 낮췄다. 지난 4일 35%로 낮췄던 그는 이날 25%로 더 떨어뜨렸다.
야데니는 분석노트에서 S&P500 지수가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144.15에 비해 5.9% 낮은 수준이라면서 기술적으로 장단기 모멘텀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S&P500 지수가 단기 모멘텀을 가리키는 50일 이동평균선, 장기 모멘텀인 200일 이평선을 모두 돌파했다는 것이다.

야데니는 트럼프 관세전쟁이 조만간 은퇴할 베이비붐 세대에게 ‘부의 자산효과(negative wealth effect)’를 초래해 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미 경제가 침체하면서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비관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식 시장이 반등하면서 이런 부의 자산효과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미 주식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도 12일 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5900에서 6100으로 끌어올렸다.

코스틴은 관세율 인하, 경제 성장 전망 개선, 경기침체 위험 하락 등을 바탕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V자 회복


한국계 시장전략가인 톰 리는 12일 분석노트에서 지난달 2일 트럼프의 대대적인 상호관세 발표로 매도세에 직면했던 주식 시장이 1주일 뒤인 9일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이 V자의 급속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주말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것이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고 그는 평가했다.

미·중 양국은 14일부터 상호관세를 유예한다.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떨어진다.

리는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이 V자 회복 길에 들어섰다”면서 “계속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것이 외려 주식 시장 전망에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S&P500 지수는 트럼프가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일시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상호관세 유예를 시작으로 트럼프가 협상으로 방향을 틀면서 주식 시장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12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지난달 2일에 비해 2% 넘게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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