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Y의 저가형 버전을 포함한 보급형 자동차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부터 저가형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면서 부진한 판매 실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소식통들은 미국에서 시작될 예정인 저가형 모델 Y(내부 코드명 E41)의 글로벌 생산이 테슬라의 공식 계획보다 최소 몇 달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산 목표 시점이 3분기부터 내년 초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차량 생산 지연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를 25만 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한 저가형 모델Y를 향후 중국과 유럽에서도 생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신차 출시 계획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저가형 차량 출시는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으로 신차 출시가 신규 고객층 유입과 하락세인 판매량과 점유율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미국 내 차량 인도량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5% 이상에서 2024년에는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