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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년 만에 1000선 '돌파'…7%대 급등 '훨훨'

시총 상위 10대 종목 일제히 상승
1월 26일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월 26일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선을 회복하며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5000선 안착에 실패하며 하락 마감한 것과 대비되면서 이날 증시의 무게 중심은 중소·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으로 확연히 이동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9%(70.48포인트) 오른 1064.41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5일 이후 약 4년 22일 만이다. 이날 상승률은 2020년 이후 기준으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지수는 장 초반 1000선을 단숨에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고가 1064.44까지 치솟았고, 결국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치며 강한 매수 에너지를 확인시켰다. 거래량은 15억3000만 주, 거래대금은 25조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의 흐름도 우호적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은 상승일이 12일, 하락일이 6일로 상승 우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발성 급등이 아닌 누적된 상승 흐름 위에서 1000선 회복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이날 장세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5.97% 급등했고, 에코프로(22.95%)·에이비엘바이오(21.72%)·에코프로비엠(19.91%)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HLB(10.12%)·코오롱티슈진(13.00%)·리가켐바이오(11.87%)·펩트론(10.24%)·삼천당제약(8.75%)·알테오젠(4.77%)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40.48포인트) 내린 4949.5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023.76까지 오르며 5000선을 넘겼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21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1조1876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6264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장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4.04%)·현대차(-3.43%)·HD현대중공업(-3.51%)·기아(-2.39%)·두산에너빌리티(-1.61%) 등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97%)·삼성바이오로직스(0.28%)·한화에어로스페이스(0.56%)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이 뚜렷하게 엇갈린 하루"로 평가했다. 코스닥이 1000선 돌파와 함께 종가 안착에 성공한 반면, 코스피는 5000선 시도 이후 일보 후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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