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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ETF 15개 폭발적 신청...비트코인·이더리움 긴장?

전문가들, XRP ETF 승인-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에 '촉각'
암호화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를 넘어 리플 XRP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를 넘어 리플 XRP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XRP)을 향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되었던 기관 투자 자금이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XRP ETF 신청이 봇물을 이루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양자적 부를 위한 3단계'의 저자인 린다 P. 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XRP ETF를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프랭클린 템플턴을 비롯한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연이어 XRP 현물 ETF를 신청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논쟁은 암호화폐 분석가 스콧 멜커가 새로운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촉발됐다. 그는 "끝없는 ETF 신청에 만족하지만, 비트코인을 제외하고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실제로 구매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스는 "터무니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만 국한되지 않고 XRP ETF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는 금융사들이 예상 수요에 따라 ETF를 신청하며, XRP가 미국 최고의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면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봇물 터진 XRP ETF 신청…기관 투자자 관심 증명


실제로 프랭클린 템플턴이 XRP ETF를 신청하면서 현재까지 총 15개의 XRP ETF가 신청된 상태다. 이는 비트코인(11개), 이더리움(8개)보다 많은 수치로, XRP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정보 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지난달 XRP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ETF 신청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더리움 ETF는 출시 이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뛰어넘는 XRP 잠재력

하지만 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XRP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XRP ETF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 여러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검토 기한을 연장했다. SEC의 결정에 따라 XRP ETF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XRP가 리플 소송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규제 환경이 명확해진다면 기관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미래를 둘러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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