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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KT 목표가 7만원 유지…“배당 여력과 수급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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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사진=KT
하나증권은 12일 KT에 대해 수급과 배당 지급 여력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755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KT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이후, 뉴욕에 상장된 KT 주식예탁증서(DR)와 국내 원주간 가격 차이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15% 이상으로 벌어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아직 크지는 않지만, 외국인 매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5월 초 1분기 배당금 지급액 발표가 결정적인 주가 상승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말에는 KT 배당금 급증을 투자가들이 확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4월 이후 KT 주가는 40% 상승했지만, 향후 1년간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T 투자지표. 자료=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T 투자지표. 자료=하나증권

KT는 현재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들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는 "이를 감안할 때 KT 주가는 장기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의 장기 배당금 지급 여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의 주가는 장기 배당금 지불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며 "2019년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이 KT를 일시적으로 앞섰고, 2021년 SK텔레콤이 기업 분할 직후 KT보다 시가총액이 높았던 사례가 이를 잘 입증한다"고 짚었다.

그는 "KT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배당금 지급액은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사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 8000억원, 순이익 추정치는 1조 4000억원으로, 배당 성향 50%를 감안하면 주주이익환원 금액은 9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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