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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게인 차이나] 신시장 공략 박차 나선 현대차그룹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신흥시장서 현지 전략모델 적극 활용
급변화 된 글로벌 정세, 현대차그룹 러시아 등 전략변화 기대
기아 인도 뱅갈루루 판매법인 직원이 고객에게 현지전략형 모델 쏘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인도 뱅갈루루 판매법인 직원이 고객에게 현지전략형 모델 쏘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신흥시장 공략에 노력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 이외의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고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공략도 기대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해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출시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과 생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화 전반에서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 특성에 맞춰 소형차와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더 많은 현지 전략 모델의 등장도 기대된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중동과 동남아 등 다양한 신흥 시장에서 현지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마련과 일감 확보를 통해 공생 관계를 늘려 현지 특화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빠르게 변화하는 정세로 현대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전략형 모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저가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현재 중동과 인도, 중국 등의 시장에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전략이 모두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연진·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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