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페인 타라고나 기아 EV Day 미디어 행사서 업무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기업대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기업간거래(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고객은 차량과 외부 비즈니스 공간을 연결하고 차량에서 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 기능 사용이 가능해진다. 향후 기아 차량을 구입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매장 내 △에어컨 △사이니지 △가전 등을 조작하거나 자동화 루틴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무인 매장이나 공유형 숙박업소를 원격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차량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사업장을 관리할 수 있고 원격으로 숙소 기기 모니터링, 소음 등 이상 행동을 감지하거나 유지보수 알림, 체크인·체크아웃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사용 가능하다. 또 차량이 매장이나 숙소 도착에 가까워지면 소모품 교체, 유지보수 리스트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도 미리 알려준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영업 준비로 바쁜 푸드트럭 운영자의 일손을 도와주는 직원 역할도 해준다. 장소를 자주 이동해야 하는 푸드트럭은 매번 영업 전후로 사이니지·오디오·포스기·냉장고·조리기기·조명 등 다양한 기기의 동작 준비 및 정리에 최소 30~40분이 소요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사용하면 한 번에 다양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일상을 선보이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