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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웨이신, 딥시크 AI 검색 베타 테스트 돌입

텐센트 클라우드·AI 비서 앱과도 통합 모색...바이두도 자사 검색엔진과 연동 추진
"中 빅테크,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월 사용자 13.8억 명 플랫폼 확보
딥시크(DeepSeek)는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매 앱인 위챗(WeChat)이 아닌 국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Tencent)의 웨이신(Weixin) 메시징 앱에 의해 테스트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딥시크(DeepSeek)는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매 앱인 위챗(WeChat)이 아닌 국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Tencent)의 웨이신(Weixin) 메시징 앱에 의해 테스트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메시징 앱 웨이신(Weixin)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을 검색 서비스에 도입한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는 웨이신 앱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딥시크 AI 검색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이신은 자체 AI 모델인 '훈위안'과 함께 딥시크를 활용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웨이신 외에도 텐센트 클라우드 AI 코드 어시스턴트와 AI 비서 앱 '위안바오' 등 여러 제품에 딥시크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스트는 해외용 위챗(WeChat)이 아닌 중국 내수용 웨이신에서만 진행된다.

바이두 역시 자사의 검색엔진을 딥시크와 자체 AI 모델 '어니(Ernie)'에 완전히 연동하겠다고 발표했다.

딥시크는 지난달 기존 서비스 대비 낮은 비용으로 운영되는 무료 AI 비서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의 딥시크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만리장월과 주요 통신사들이 딥시크의 AI 모델을 자사 제품에 통합하고 있다. 웨이신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3.8억 명에 달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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