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당초 예상되었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관세 부과 확정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통화가 앞으로 며칠 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와 펜타닐 밀매 근절에 관한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그는 백악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이번 정책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콩(Fu Cong) 중국 유엔 대사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당한 관세 인상에 반대한다“라며 “중국은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