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상승하면 건설비 3.34% 증가

원·달러 환율 1450원 유지 시 건설비 2.47% 증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건설 부문 생산 비용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상승 시나리오별 건설 생산비용 및 국토부 기관-지자체 환율 상승 시나리오별 건설 생산비용 증감 추정. 사진=박용갑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건설 부문 생산 비용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상승 시나리오별 건설 생산비용 및 국토부 기관-지자체 환율 상승 시나리오별 건설 생산비용 증감 추정. 사진=박용갑 의원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건설 부문 생산비가 2023년보다 3% 이상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건설 부문 생산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건설 부문 생산 비용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450원을 기록할 경우, 건설 부문 생산비용은 2023년 대비 2.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30일 원·달러 환율은 1320.0원으로 2023년 평균 원·달러 환율 1305.9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2월3일 비상계엄 직후에는 최고 1441원을, 12월27일에는 최고 1501.83원을 기록하며 외환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유지하거나,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기관의 500억원 이상 공사 317개의 건설 생산비용은 최소 8722억원에서 최대 1조1175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 의원이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강원도가 제출한 '500억원 이상 공사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37개 공사에서 부담해야 할 건설 생산비용도 최소 729억원에서 최대 98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