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최상목 대행, F4 회의 주재…"美 정책·시장 동향 지속 점검"

연준 금리 동결에 주요 지표 제한적 움직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했다.

F4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구체화로 인한 극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FOMC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기준) 미국 기준 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번과 달리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재부는 FOMC 회의 결과가 예견된 대로 나와 주가와 금리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휴 기간 주요국 중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연휴 이후 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과 시장 영향을 지속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외신인도에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 협의 등에도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