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對)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7% 대폭 감소했다.
1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대중 FDI는 8262억5000만위안(약 16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2023년 전체 감소폭인 8.0%보다 훨씬 큰 수치다.
산업별로 제조업 FDI가 2212억1000만위안(약 44조원), 서비스업이 5845억6000만위안(116조원)이었다. 첨단기술 제조업의 FDI는 962억9000만위안(약 19조원)으로 전체의 11.7%에 달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가 대중 FDI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스페인과 싱가포르는 각각 130.8%, 10.8% 늘었다.
지난해 중국 내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5만9080곳으로 9.9% 증가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