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Y가 스웨덴에서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다.
8일(이하 현지시각)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스웨덴의 자동차 등록 통계를 관리하는 기관인 모빌리티 스웨덴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총 1만8293대의 모델 Y가 신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등록된 1만6461대를 넘어선 수치다.
테슬라라티는 “특히 모델Y를 구입한 스웨덴 소비자 가운데 45%가 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 흔치 않은 현상이라고 스웨덴 자동차 전문 매체 카업이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Y가 2년 연속 스웨덴 자동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데는 테슬라가 시행해온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모델Y에 이어 2위는 1만499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볼보 XC60인 것으로 파악됐다. 볼보 XC60은 내연차다. 3위부터 5위까지도 볼보 EX40, 볼보 EX30, 볼보 V60이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