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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비트코인· 리플 준비자산 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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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사진=로이터
트럼프 취임식을 계기로 비트코인· 리플 준비자산 비축 법안이도 의회에 제출된다. 슈퍼팩 가상화폐 후원금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10일 뉴욕증ㅇ시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서 엄청난 후원금으로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가상화폐 업계 대표인사들이 이번에는 트럼프 출범 취임식에 맞춰 2년 후 있을 미국 중간선에서 친 가상화폐 후보가 대거 당선될 수 있도록 엄청남 자금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2026년 중간선거 가상화폐 지지 후보 후원금 수퍼팩 모금 운동은 리플의 갈링하우스 CEO가 주도하고 있다. 리플 갈링하우스 CEO등 슈퍼팩 후원금 모금 운동 주도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준비자산 비축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는 연방의회 상원또는 하원의원에게 집중적으로 후원금을 살포하기로 했다.

리플랩스는 최근 2026년 미국 의회 선거 후원금으로 2,500만 달러(한화 약 348억 원)를 ‘페어쉐이크’에 전달했다. 가상화폐 친화 모멘텀(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후원금을 할당했다는 것이 리플랩스의 설명이다. 리플랩스의 기부금을 포함해 ‘페어쉐이크’에 모인 자금은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435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435억 원) 중 대다수의 자금은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 모인 금액이다. 이 금액은 리플(XRP), 코인베이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기부금과 지난 대선에서 남은 자금을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어쉐이크’는 미국 가상화폐 업계가 정치자금 지원울 목적으로 결성한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다. ‘리플’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CEO인 갈링하우스는 인터뷰에서 ‘페어쉐이크’가 가상화폐 산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규제 당국 전쟁 선포에 대한 업계의 대응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가상화폐 업계의 특별정치활동위원회 출범 동기로 언급됐다. 자진 사퇴를 발표한 겐슬러 위원장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에서 기관장으로 근무하며 120건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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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사진=로이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만찬에는 리플의 법무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도 참석했다. 갈링하우스는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트럼프와 알데로티와 함께 훌륭한 저녁을 보냈다. 2025년의 멋진 시작!"이라고 밝혔다. 알데로티는 "비프 부르기뇽이 정말 맛있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리플은 SEC와의 2년 넘는 소송에서 승소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소송에서 SEC는 리플과 갈링하우스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대규모 매수를 재개하면서 시장이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9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대형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지난 30일 동안 약 3만 BTC를 매입했으며, 이는 최근 15% 조정장 이후 나타난 주요 매수 흐름이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카우에 올리베이라(Cauê Oliveira)는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평균가격 매수 전략(TWAP)을 통해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매수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이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024년 한 해 동안 2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해 7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TC)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랜트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 패턴이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7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가 하락과 맞물려 9만4,5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단 3일 만에 6.5% 하락한 수치다. 퇴임을 앞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겐슬러는 2021년 SEC 의장으로 취임한 후 대다수 디지털 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하며, 기업들에게 규제 준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는 "지나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한다"며 반발했으며, 코인베이스는 소송에서 항소 승인을 받기도 했다. SEC는 리플과의 소송에서도 논란이 되는 판결을 마주했으며, 일부 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규제 강화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겐슬러는 "1만~1만5천 개 프로젝트 중 대부분은 실패할 것"이라며 벤처 투자 실패율에 비유했다. 겐슬러의 퇴임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새 의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보다 완화된 규제 접근 방식을 지지하는 인물로, SEC의 기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퇴임 예정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SEC)이 펀더멘털보다 시장 분위기가 지배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겐슬러는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 대한 부적절한 정보공개를 지적하며 알트코인과 거래소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제가 뒤따를 경우 상당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적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알트코인과 거래소(중개업자)들로부터 적절한 공개와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겐슬러의 SEC는 100건 이상의 단속을 통해 규제를 강화해 왔다.

트럼프는 새로운 의장으로 전 SEC 위원이었던 폴 앳킨스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회사에 대한 집행조치를 상당히 축소하는 등 산업에 대해 더 호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스는 혁신을 억제하기보다는 장려하고 명확하고 균형 잡힌 규제를 공개적으로 할 것을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한 그의 우호적인 입장은 가상화폐 옹호 단체인 토큰 얼라이언스와의 관계와 디지털상공회의소 자문 위원회 역임 등으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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