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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건 회장 "AI는 과장 아닌 현실... 인터넷 버블과 달라"

"AI 혁명으로 의료 분야 혁신...수명 연장까지 가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사진=로이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이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AI는 과장이 아닌 현실"이라고 단언했다. 다이먼 회장은 AI가 의료 분야를 혁신하고 심지어 인간 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7일(현지시각)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는 인터넷 버블과는 다르다"며 "실제로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이먼 회장은 AI가 의료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I는 인간의 마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낼 수 있다"며 "암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개인의 배경, 병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회장은 "AI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JP모건은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올해 초 CNBC 인터뷰에서 JP모건이 AI 연구에 약 2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및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에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을 확대했으며, 2025년까지 직원들에게 개인 AI 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이먼 회장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무한하다"고 평가하며, JP모건의 "미래 성공을 위해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AI 기술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JP모건의 적극적인 AI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I 기술이 인류에게 진정한 혜택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 마련과 함께 윤리적인 AI 개발 및 활용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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