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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 폭스바겐 CEO “中 전기차 시장 ‘미친 가격 경쟁’ 오래 못 갈 것”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4-11-24 06:22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전기차 가격 경쟁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셰퍼 CEO는 이날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은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심한 수준이어서 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현재의 전기차 가격 경쟁이 영원히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비정상적인 가격 경쟁 국면이 지나면 폭스바겐은 외국 기업 가운데서는 중국 내수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의 내수 전기차 시장은 비야디,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업체들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혼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 기업들 중에서는 테슬라가 가장 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스바겐이 그 뒤를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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