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95억원, 영업손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6.4%가 줄고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8%가 줄고 영업적자 폭이 58억원에서 58.3% 늘었으며 순이익 9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영업비용을 살펴보면 전체 887억원 중 인건비가 435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3분기 대비 6.9% 늘었다. 지급수수료와 기타비용도 각각 170억원, 13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8.6%, 16.2% 증가했다.
펄어비스의 주요 모멘텀은 차기작 '붉은사막'이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서 시연을 앞둔 가운데 50분 길이 실제 플레이 영상까지 공개했다. 다만 명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중 연말 미국의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에 참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지난번 실적 발표에서도 공언했듯 연말 행사에 참여해 소통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GA 시상식에 참가할 경우 명확한 출시일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