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中 비야디, 분기 매출서 사상 처음 테슬라 추월…순익은 못 미쳐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31 06:47

BYD가 분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YD가 분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
비야디(BYD)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며 새로운 성과를 달성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는 9월에 종료된 분기 동안 매출이 2011억 위안(약 38조9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테슬라의 같은 기간 매출 252억 달러(약 34조7760억 원)를 넘어섰다.

30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BYD의 순이익은 11.5% 증가한 116억 위안으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전례 없는 112만 대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21.9%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순이익 22억 달러와 비교하면 이 부문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있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BYD는 2520억 위안의 순이익과 5023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BYD와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큰 위협으로 부상했으며, 특히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및 제너럴 모터스가 전기차 전환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이 강력한 BYD는 테슬라보다 비교적 더 적은 영향을 받았다.

BYD는 향상된 파워트레인으로 일부 모델이 2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다른 BYD의 강점은 자체 생산 부품을 늘려 비용과 규모 면에서 자동차 생산을 더 저렴하게 만드는 수직적 통합 공급망이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전용 라인업의 한계와 점차 구식이 되는 제품군에 더해, 사이버트럭 생산 확대와 부분 자동화 시스템인 자율 주행의 확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의 선두와 AI 잠재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리를 굳혔다. BYD는 테슬라, 토요타에 이어 시가총액이 높으며,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및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제쳤다.

BYD는 또한 중국 내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가솔린 차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보조금 강화 덕분이다. 이러한 국내 판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해외 시장 확장에서의 저항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주 유럽 연합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며, 세계 주요 수출국 간의 무역 긴장을 높였다. BYD는 관세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는 승용차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