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 금융 질서 개혁을 요구하며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서방 중심의 국제 금융 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간 금융 구조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미국 및 서방 중심의 국제 금융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브릭스(BRICS) 정상회담에서 국제 금융 시스템 개혁을 촉구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의 국제 금융 질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은행과 IMF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갖기 위해 투표권 확대 및 지도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견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지지를 확보하여 세계은행과 IMF에 대항하는 대안 금융 기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신개발은행(N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이 국제 금융 질서 개혁을 요구하며 '탈달러' 및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무역 및 투자 환경 변화, 디지털 금융 경쟁 심화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은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서방 중심의 국제 금융 기구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발언권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국제 금융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미국 및 서방 국가와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중국은 '탈달러' 및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는 국제 통화 시스템 및 무역 결제 시스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세계 경제는 '블록화' 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은 특정 국가 또는 블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지양하고, 국익 극대화를 위한 균형 외교를 펼쳐야 한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중국 발 경제 위기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출 시장 다변화, 산업 경쟁력 강화, 내수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대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금융 주권 확보 노력도 중요하다. CBDC 개발, 핀테크 산업 육성, 금융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국제 금융 질서 재편 움직임은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은 변화하는 국제 금융 환경을 예의주시하고 능동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