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과 관련 "보복 공격을 완료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향후 추가 공격 가능성도 암시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우리 항공기들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폭격한 후 무사히 돌아왔다"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란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과 공중 역량도 함께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더 광범위한 공중 작전의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두 차례 공격을 감행한 데 따른 대가성 행위라고 하가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쟁 목표에 집중하고 있고 지역(중동) 내에서 광범위한 확전을 밀어붙이는 쪽은 이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공격 가능성도 암시하면서 "우리는 필요한 경우 추가 표적을 선택해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측은 "이스라엘은 하루 전 이란에 메시지를 보냈다"는 취지로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밝혔다.
이날 공습은 앞서 이란이 보복을 명분으로 이달 1일 미사일 200기를 쏜 뒤 2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날 오전 성명에서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며 이스라엘군 폭격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