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감행했다. 이는 이란의 탄도 사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수도 테헤란에서 수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26일(현지 시각) CNN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부(IDF)은 이번 공습에 대해 이란의 수 개월에 걸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에 가까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란은 당시 공격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아랍 고위 관리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첫 공격은 테헤란 근처의 병영과 무기저장고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자기 방어 행사' 수행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BBC의 미국 뉴스 파트너인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고 자기 방어의 일환으로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부는 "세계의 다른 모든 주권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국가는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국가와 이스라엘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