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위기가 매우 위험한 수위에 달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연례총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계가 맞은 상황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세계 도처의 지정학적 상황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하면서 미국의 적국인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이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다이먼은 “미국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이들 국가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수립한 국제 질서를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고조될 지정학적 위기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고 현재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