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미국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정부와의 회의에서 현지 투자를 늘려 공급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쿡 CEO와 김장룡 공업정보화부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다.
팀 쿡 CEO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방문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애플은 중국 업체들에게 현지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쿡은 “애플은 중국의 개방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산업과 공급망의 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애플의 중국 내 성장, 온라인 데이터 보안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고 한다.
또 산업정보부에 따르면, 쿡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질적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