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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헐린'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플로리다주 상륙...2500억 달러 재산 피해 예상

열대성 폭풍 '밀턴' 3등급 허리케인으로 9일 플로리다 서부 강타 예상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4-10-07 05:24

지난달 26일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로 샹륙했던 허리케인 헐린이 지나간 시더 키 지역 일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6일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로 샹륙했던 허리케인 헐린이 지나간 시더 키 지역 일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이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헐린’이 할퀴고 간 상처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내주에 다시 또 다른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서부를 강타할 것이라고 미 해양대기청(NOAA)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재 걸프만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 상태인 ‘밀턴’ (Milton)이 시속 40마일 (약 64km) 속도로 미 플로리다주 서부를 향해 올라오고 있으며 오는 9일 상륙할 때는 카테고리 3의 허리케인으로 변해 시속 115마일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이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밝혔다.

미 언론은 플로리다 탬파와 올랜도 등이 밀턴의 영향권에 들어가 이들 지역에 8~12인치(약 200~30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강이 범람하고,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 기상 당국이 경고했다. 밀턴은 특히 플로리다를 거쳐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 등 지난번 헐린이 할퀴고 간 곳에 다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미 기상 당국이 밝혔다.

미국 재난 위험 평가업체인 엔키 리서치에 따르면 밀턴이 허리케인으로 변해 탬파 일대를 강타하면 약 1000억~2000억 달러(약 134조8700억 원~269조7400억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 일기 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밀턴의 재산 피해가 2500억 달러에 달해 역대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난 모델링 업체 카렌 클라크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미 보험회사들이 밀턴으로 인해 내야 할 피해 보상금이 64억 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26일 최고 시속 225km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이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총 6개 주를 강타해 최소 225명이 사망했다. 헐린은 최근 50년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2005년의 카트리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헐린 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은 2005년 1392명의 사망자를 낸 카트리나뿐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헐린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대한 긴급 재해 복구 지원을 결정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5일 헐린으로 손상된 노스캐롤라이나의 도로 보수 등 교통 부문에 쓸 긴급 재해 복구 자금으로 1억 달러(약 1348억 원)를 지원해 달라는 주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은 헐린의 타격을 받은 다른 주들에 대지원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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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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