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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유로존·중국 수요 둔화 우려...1% 가까이 하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9-24 07:13

2023년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펌프 잭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펌프 잭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로존의 실망스러운 기업 활동과 중국 경제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3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9센트(0.8%) 하락한 배럴당 73.9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주 4.8% 상승하며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으나 상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예상치 못하게 급격히 위축된 데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다시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유럽의 제조업 둔화와 함께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로 인해 원유 수요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긴장 완화 기대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됐다.
유엔(UN)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과 긴장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편에서도 같은 수준의 헌신을 보이는 한 우리는 모든 무기를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도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어졌다.

키슬러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더 많은 공격은 이란이 더 많이 개입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낳으며 석유 수출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중국이 이날 단기 정책금리인 14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원유 수요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물 역레포 금리를 1.95%에서 1.85%로 내렸다.

미국 미즈호 증권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로버트 야우거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원유 수요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수요 증가 없이는 유가가 상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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