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1000명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전문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이날 노동부는 6월의 순증분을 당초 발표치 17만9000개에서 6만1000개 삭감해 11만8000개로 하향 수정했드며 7월 순증분도 2만5000개가 하향 수정되어 11만4000개에서 단 8만9000개로 급감했다.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 사업체 일자리 변동 통계서 순증 규모가 10만 개 미만이 되기는 코로나19 본격화 시점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체 일자리는 올해 월 평균 15만1200개 순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평균치는 21만1000개였다. 임금 근로자인 사업체 일자리는 미국 전체 취업자의 98%를 차지한다.
일자리 순증 급감으로 오는 18일 미 연준이 정책회동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의 빅컷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