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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사업 협력…"잠수함 동맹 구축"

MRO 관련 양해각서 체결…"현지 맞춤형 설루션 제공"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9-04 16:15

(오른쪽 두 번째)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로부터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경쟁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MRO 설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 두 번째)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로부터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경쟁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MRO 설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폴란드 대표 방산 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잠수함 동맹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4일 밝혔다.

두 기업 간 체결식은 지난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진행 중인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MSPO 2024)에서 이뤄졌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유지·보수·정비(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사업 수주에 성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사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오션은 현지 맞춤형 MRO 설루션 제공을 위한 준비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현지에서 MOU 체결 행사와 함께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르카 사업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복합소재와 관련한 현지화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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