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만큼 성장하지 않더라도 탄탄한 수익을 안겨줄 잠재력이 있는 뱅크레이트가 소개하는 5개 기술주를 살펴보자.
1. 브로드컴 (AVGO)
브로드컴은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ASIC(주문형 반도체) 분야의 선두 주자다. 이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탄탄한 성장이 예상된다. 시가총액(27일 기준)은 7512.52억 달러로 엔비디아의 4분의 1 수준이다.
2. 슈퍼마이크로컴퓨터 (SMCI)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엔비디아 등의 칩을 활용해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용 서버와 스토리지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6월 마감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했으며, 마지막 분기에는 143% 급증했다. 내년에도 매출이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은 320억 달러다.
3. AMD (AMD)
AMD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기업이다. 특히 그래픽 카드 분야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AI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팅 파워 수요가 증가하면서 AMD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2435.81억 달러다.
4. 스노우플레이크 (SNOW)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쏟아지는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양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미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의 37%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추가 성장 여력이 크다. 시가총액은 386.83억 달러다.
5.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보안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최근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대규모 혼란 사태는 역설적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새로운 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고 솔루션을 공유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