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夫) 총재가 환율의 변동이 물가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는 23일 일본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 심사에서 우에다 총재가 환율 변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본은행의) 물가 전망의 중심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그는 “환율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재무금융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엔저 등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했고, 우에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정책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환율은 수입물가, 기업-가계의 반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6월의 2.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