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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성장률 지표 호조로 1% 상승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7-26 06:27

2023년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8.28달러로 69센트(0.89%) 상승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37달러로 66센트(0.81%) 올랐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연간으로는 각각 9.2%와 6.9%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으로 2.8%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1%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자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이틀째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도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즈호증권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밥 야우거는 고객 메모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GDP 발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준비가 됐다는 인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 폭은 제한적 이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주일 동안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자 중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확산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22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대출 기준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인하하며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미즈호의 야우거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경제를 자극하고 디플레이션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석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정유 제품 수입은 32% 감소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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