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Huawei) 간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부족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향후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장핑안(張平安)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중국의 컴퓨팅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AI 인프라 기반을 둘러싸고 첨단 제조 공정 노드를 갖춘 반도체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AI용 반도체에서 독점적 점유율을 가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는 등 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 한편,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어서 “최첨단 AI 반도체가 없으면 AI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