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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국 찾는 '베트남 서열 3위' 팜민찐…한국 재계 총수들과 협력 논의

팜민찐 베트남 총리 7월 1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 참가
이재용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과 만나 협력 논의 예상

김정희·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6-25 16:16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등이 지난 2023년 6월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등이 지난 2023년 6월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효성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다음 주 한국을 찾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 기업 9000여 개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은 중국·미국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교역대상국으로 한·베트남 경제협력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주재로 열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전자, SK 등 주요 기업의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한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 부회장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팜민찐 총리와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방한 기간 이 회장과 따로 만나 삼성 사업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은 이미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그리고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베트남 해관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베트남은 수출액 650억 달러(약 90조103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 총수출액의 17.5%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이 베트남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원도 30만 명에 달한다. 사실상 베트남 국민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베트남 정부가 삼성에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 부회장도 팜민찐 총리와 만난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지난 5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만남 이후 세 번째 대외활동이자 신설 지주사 HS효성을 맡은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조 부회장은 팜민찐 총리와 양국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부회장이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고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현지 공장 등을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 총 36억 달러(약 4조800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 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현지에 폴리프로필렌(PP) 1·2공장과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고, 효성첨단소재는 5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탄소섬유 공장을 짓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1조원을 들여 바이오BDO 공장을 짓기로 발표했다. SK그룹은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 대신 최고경영자(CEO)급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리나라 기업이)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유리한 지역"이라며 “인구도 1억 명이 넘는 등 수요도 뒷받침돼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것은 물론 중요한 교역대상국이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05억70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229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532억8300만 달러), 중국(527억1800만 달러)에 이은 3위다.

김정희·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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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장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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