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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회장 루벤스타인 "美 연준,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6-25 08:53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공동 설립자가 2024년 6월 10일 워싱턴 DC 의회 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 첫 전시회 미디어 프리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공동 설립자가 2024년 6월 10일 워싱턴 DC 의회 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 첫 전시회 미디어 프리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칼라일 그룹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각) 루벤스타인은 CNBC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연준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항상 연준이 선거 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전에 금리를 인하하면 너무 많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칼라일 그룹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회장인 루벤스타인은 연준이 대선을 앞두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대선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11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7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9월 인하 가능성인 66%보다 높은 수치다.

이달 발표된 연준의 ‘점도표’는 올해 한 차례만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3월에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루벤스타인은 이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자신은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이 케네디 센터 회장 등 다양한 공직을 맡아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나들며 예산을 놓고 경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벤스타인은 수년간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다가 현재 무소속으로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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