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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가능성 저평가된 현대차

노조·규제완화 등 정부지원 절실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6-23 16:00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조립 공정.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조립 공정. 사진=현대차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4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본사인 현대차의 시총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재 최고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주가에는 반영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시장 상장 후 시총이 23조7000억~40조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인도 시장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며 이런 예상치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시총은 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58조9000억원이다. 인도법인이 최대치를 찍으면 현대차의 기업가치에 70%가량에 육박하는 평가금액을 받는 것이다. 이런 평가에는 현대차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국내시장의 한계와 리스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강성 성향의 노동조합이다.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파업에 들어가면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영업손실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현대차는 2014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의 부분파업으로도 1조원이 넘는 소실을 입은 바 있다. 이런 전적이 있는 만큼 강성 노조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임단협에서 보여줬던 협조적인 모습이 아닌 만큼 파업 우려가 있어 보인다. 이에 호재를 맞이한 현대차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밖에도 노조에서 회사의 결정에 반론의 제기하는 경우도 많아 현대차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미래 포트폴리오도 주가에 반영이 안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공표한 미래 비전이 현실화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특히 미래항공모빌리티(AAM)과 같은 방향성에 대한 결과물이 없다. 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없이 기업이 독자적으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규제 장벽이 존재해 미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평가도 있다.
기업이 기술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자국에서의 테스트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규제가 많은 한국에서 신사업을 펼치기에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이에 현대차의 미래비전이 기업가치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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