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세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0.2%를 밑돈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또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달 보고한 0%에서 수정 발표돼 0.2%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의 무게와 고금리, 소득증가 둔화로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부진한 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는 고금리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성장을 뒷바침해온 동력이었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