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난데없이 연락이 오는 사이’라고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트럼프와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뜬금없이 그로부터 연락이 온다”면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그런 식으로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전화를 걸어 올 때는 매우 상냥한 편”이라면서 “트럼프의 지인들 가운데도 테슬라 전기차 마니아가 많고 트럼프 스스로도 사이버트럭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에게 백악관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