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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AI로 2030년까지 두 배 급증 전망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5-31 14:14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고압 전기 전력 철탑과 변전소 및 풍력 터빈 스탠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고압 전기 전력 철탑과 변전소 및 풍력 터빈 스탠드. 사진=로이터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급증해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유틸리티 다이브에 따르면 미국 전력연구원(EPR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가 2030년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EPRI는 AI 기반 검색이 기존 인터넷 검색보다 약 10배 많은 전력을 소비하며,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에는 더욱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보고서와도 일치한다. FERC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올해 21GW에서 2030년 말까지 35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PRI는 보고서에서 AI 기술 활용 증가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국가 전체 발전량의 4.6%에서 9.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EPRI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을 유지하면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소유자, 개발자, 유틸리티, 정부 등 관련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PRI는 데이터센터 부하가 지역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부하의 약 80%가 버지니아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15개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및 지역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에너지 효율성 개선, 수요 모델링 도구 개선, 유틸리티와 데이터센터 간의 긴밀한 조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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