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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등하자 페루서 45억 달러 불법 채굴 성행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23 06:16

금값이 폭등하자 페루에선 불법 채굴이 성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폭등하자 페루에선 불법 채굴이 성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금값이 폭등하자 페루에 불법 금광 채굴이 성행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루의 불법 금 생산량은 약 2백만 온스, 이는 현 시세로 약 45억 달러(약 6조1515억 원)에 달한다.

이번 주 페루 수도에 모인 광산업계 지도자들은 금과 구리의 기록적인 가격으로 인해 사기가 충만해 있다. 하지만 이 두 금속의 급등으로 인한 불법 생산의 가속화로 광산 회사들의 운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불법 금 채굴 업자들은 패루의 대규모 합법 광산 부지를 침입하고 있으며, 금값이 오를수록 양자 사이 충돌이 악화되고 있다.

이는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이 정부의 통제력이 약하고 가난한 국가에서 그림자 경제를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상황은 위험한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페루의 주요 금 광산업체 중 하나인 미네라 포데로사는 폭력적인 불법 광부 간의 공개적인 갈등으로 인해 12명 이상의 직원을 잃었다.
페루의 대부분 불법 광산은 금에 집중하고 있지만, 훨씬 더 많은 양을 처리해야 하는 구리를 취급하는 무허가 광부들도 있다. 서든 코퍼는 늘어나는 불법 광부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MMG의 라스 밤바스는 계획된 세 번째 광산 부지를 정리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서든 코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라울 야콥은 인터뷰에서 "금과 구리의 높은 가격은 불법 광부들에게 분명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라며 "지금 상황을 그대로 두면 불법 채굴이 더 증가할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페루의 로무로 무쵸 에너지 및 광산부 장관은 “불법 채굴이 거대한 도전 과제가 되었으며 정부는 광부들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페루의 광산 기업 SNMPE의 빅터 고비츠 회장은 “유럽과 북미의 제련소들은 금괴의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지만,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곳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비츠에 따르면 금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약 80% 상승하면서 더 많은 불법 업자들이 브라질 국경 지역과 아마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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