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HDHM, 이하 HD현대)가 두바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UAE 대기업인 알 시라위 그룹(Al Shirawi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5월 둘째 주부터 두바이 OOH 아레나 광고판에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가 강해져서 돌아왔다(Hyundai is Back Stronger)”라는 슬로건과 함께 중장비 작동 사진을 담은 광고는 강력한 이미지와 첨단 기술 솔루션을 강조하며 현지 시장에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두바이 옥외 광고는 전략적 가시성과 영향력으로 유명하며, HD현대는 이를 통해 광범위한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어필하고 있다.
HD현대는 알 시라위 그룹 계열사 알 시라위 머시너리(Al Shirawi Machinery)와 파트너십을 맺고 UAE 건설 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알 시라위 머시너리는 HD현대는의 UAE 딜러로서 굴착기, 휠로더 등 다양한 장비를 판매하고, 임시 장비 솔루션을 위한 렌탈 옵션도 제공하며, 애프터세일즈와 지원까지 책임진다.
특히, 알 시라위 머시너리는 UHD현대에서 최고급 건설 장비를 취급하고 종합적인 애프터서비스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HD현대는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명성에 걸맞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UAE는 교통, 에너지, 주거용 건물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즈는 UAE 건설 산업 규모가 2022년 400억 달러(약 53조3800억 원)에서 2031년 470억 달러(약 62조72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는 알 시라위 머시너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UAE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를 비롯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동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HD현대의 변점석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알 시라위 머시너리와의 파트너십 계약 후 HD현대는 UAE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동 고객과의 유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두바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