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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PC 개발·출시 '활발'…OS및 SW 미비는 걸림돌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5-21 08:14

인텔의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최신 AI PC 제품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인텔이미지 확대보기
인텔의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최신 AI PC 제품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인텔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연초부터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AI PC’들을 대거 출시하며 글로벌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AI PC가 향후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P와 델 등 글로벌 PC 제조사와 에이수스·에이서 등 대만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및 AMD ‘라이젠 8000 프로’ 등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차세대 AI PC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NPU는 최신 AI 기능을 더욱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도의 칩으로, AI PC로 구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국내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북4’, LG전자의 ‘2024년형 그램’ 시리즈가 AI PC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중국에서도 글로벌 3대 PC 제조사 레노버를 중심으로 다수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제조사 설계 생산) 업체들이 최신 AI PC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중국 내 주요 제조사인 화웨이는 최근 강화된 수출 규제로 인텔·퀄컴 등 미국 회사들의 최신 CPU를 구할 수 없게 되면서 자체 개발한 ‘기린 9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PC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경우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M4’ 칩을 발표했지만, 신제품 출시 시기가 맞지 않아 이를 맥북이 아닌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먼저 탑재해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M4 칩을 탑재한 신형 맥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
한편, 현재 시중에 출시된 AI PdC는 대부분 당장 쓸 수 있는 AI 기능이 제한적인 반쪽짜리 제품이다. AI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존 윈도 OS의 기능 업데이트 및 ‘윈도 12’로 알려진 차세대 OS를 통해 본격적으로 AI PC 지원에 나설 참이어서 하반기부터 SW 지원 문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인텔과 AMD가 노트북에 이어 데스크톱용 AI CPU를 선보일 전망이어서 관련 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9일 발간한 AI 리포트를 통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5억 대에 달하는 AI PC가 판매될 것이며, 이러한 AI PC 수요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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