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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에 533억 달러 미 국채·기관채 매각 '역대 최대'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17 07:02

중국이 올 1분기 72조 원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매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올 1분기 72조 원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매각했다. 사진=로이터
미중 간의 무역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올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국채 및 기관채를 매각했다. 미국 재무부의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계산에 따르면 중국은 1분기에 총 533억 달러(약 72조 원)의 미국 국채 및 기관채를 처분했다.

또 중국의 자산 관리인으로 여겨지는 벨기에는 해당 기간 220억 달러의 미 국채를 처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대국 사이에 긴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의 미 국채 매각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폭넓은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그와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모든 중국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아시아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스티븐 치우는 "중국이 미국 달러 보유를 다각화하려는 명확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연준 금리 인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미중 무역 전쟁이 더 뜨거워질 것이고 그에 따른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달러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금 보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자산 가운데 금의 비중은 4월 2015년 이후 최고치인 4.9%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네스 제1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은 물론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2015년 이후 외환 보유에서 금 보유량을 증가시켰다.

반면 미국과 가까운 국가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금 보유량을 유지했다. 그녀는 "일부 중앙은행의 금 구매는 제재 위험에 대한 우려에서 나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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