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日 토요타-닛산-혼다,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자국 자급자족 전환 목표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16 12:01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이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이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3사가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검토한다.

중국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을 의식한 업무 협약이다.

16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는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검토한다.

각 업체가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독자주의에서 벗어나 일부 사양을 공통화해 개발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이달 중으로 정리하는 자동차 디지털 전략에 포함될 예정이며, 여름 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2025년도 이후에 실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스즈키,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 자동차 등 다른 자국 내 업체로 확대할 생각이다.

우선적으로 'API'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간 연결 역할을 하는 기반 부분의 사양을 공통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3사가 사양을 공통화하면 배터리나 센서 등도 제조사 간 장벽을 넘어 탑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져 스마트폰 앱처럼 외부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음성인식, 지도, 자율주행 등 서비스 간 연계도 쉬워진다.

이는 미국-중국의 전기차(EV) 소프트웨어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새로운 규격 선정에 있어 제조사 간 형평성 논란 등은 피할 수 없다. 업체들은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현을 위한 장애물이 많다.

이에 따라 소프트 인재 육성과 협업을 위한 실무적인 벽을 허무는 과정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 메이커들은 소프트웨어 설계와 개발의 중심에 두고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는 스마트폰처럼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성능을 업데이트하도록 구조를 조정했다. 또 유료로 기능도 추가할 수 있어 판매 후 자동차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중국 또한 지난 2021년 이후 업계에서 API를 공통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