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이브 3기 '클리셰' 오는 17일, 18일 연속 데뷔
한국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스텔라이브에서 새로운 소속 버튜버인 3기 '클리셰(Cliché)' 멤버의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클리셰'는 지난해 6월 데뷔한 2기 '유니버스(Universe)'와 마찬가지로 여성 멤버 4인으로 구성됐다. 클리셰란 창작물에서 흔히 사용돼 예측이 가능한 설정을 일컫는 말로, 그 이름 답게 3기생들은 △메이드 출신 지하 아이돌 '아오쿠모 린' △이세계 용사 '유즈하 리코' △신사의 여우신 '텐코 시부키' △전직 비밀요원 '하나코 나나' 등 서브컬처 팬들에게 익숙한 설정을 갖고 있다.
스텔라이브 3기생들은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치지직'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 형태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5시에 텐코 시부키, 6시 아오쿠모 린, 18일 오후 5시에 하나코 나나, 6시 유즈하 리코 순으로 데뷔 방송을 가진다.
◇日 브레이브 그룹, 스텔라이브와 파트너십 체결
일본의 버튜버 전문사 브레이브 그룹(Brave group)이 한국의 스텔라이브와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의 출발점으로 오는 21일, 스텔라이브 1기 멤버 '아야츠노 유니' 3D 라이브 방송을 함게 선보인다. 이후로도 한일 양국을 포함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 제휴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브레이브 그룹은 2017년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운영사 커버, '니지산지' 운영사 애니컬러와 더불어 3대 버튜버 기업으로 손꼽힌다. e스포츠 전문 버튜버 그룹 '브이스포(VSPO!)'를 필두로 '블리츠 윙', '히메히나', '팔레트 프로젝트(파레프로)', '라이엇 뮤직', '브이포미라이' 등 다수의 버튜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 '아이돌 코퍼레이션', 한국의 '샤벨 토냐' 영입
이스라엘 소재 버튜버 기업 '아이돌 코퍼레이션(Idol Corp.)'이 한국 버튜버 '샤벨 토냐'를 소속 멤버로 영입했다.
샤벨 토냐는 한국의 버튜버 기업 릿(LIT)미디어 소속으로 2021년 활동을 개시했다. 2023년부터는 개인 단위로 활동해왔으며 유튜브 기준 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방송 자체는 영어를 위주로 진행한다.
토냐는 지난 13일 한국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미권 위주로 매니지먼트하는 아이돌 코퍼레이션에 소속돼 활동하게 됐다"며 "기업세 버튜버로 활동하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국어 소통 방송을 켜고 싶다"고 밝혔다.
◇버추얼 아이돌의 좌충우돌 일상, '라쓰고 플레이브' 21일 공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보이 그룹 '플레이브'가 자컨(자체 컨텐츠) '라쓰고 플레이브'를 오는 21일부터 선보인다.
라쓰고 플레이브는 플레이브 멤버들이 자체적인 미션 수행, 미니 게임 등을 선보이는 일종의 웹 예능 콘텐츠다. 과거 MBC에서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출했던 제영재 프로듀서(PD)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브 운영사 블래스트 측은 "플레이브는 초창기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교류하는 소통형 아이돌로 성장했다"며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끈끈한 케미스트리, 고품질의 기술력을 결합시킨 새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홀로라이브' 커버, 2023년 매출 2620억원…전년 대비 47.5%↑
홀로라이브 운영사 커버가 회계 연도 2023년(2023년 4월~2024년 3월) 매출 301억엔(약 2620억원), 영업이익 55억엔(약 482억원), 연 순이익 39억엔(3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2024년 대비 매출 47.5%, 영업이익 62%, 순이익 65%가 증가한 것이며 회사가 당초 제시한 실적 전망치에 비해서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약 6% 상승한 것이다.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구독자 수는 총 8418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6.7% 증가했다. 일본 본토 멤버들의 구독자 수 총합은 5427만명, 해외 멤버는 영어권 멤버 2022만명, 인도네시아 멤버 969만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4%, 22.9%, 11.9% 상승했다.
현역 멤버 중 '파워 인플루언서'의 영역인 유튜브 구독자 100만의 기록은 종전 32명에서 일본 본토 '시라누이 후레아', '라프라스 다크니스', '하쿠이 코요리', '유즈키 초코', '아즈키'에 영어권 멤버 '나나시 무메이'를 더해 3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4월 들어 본토의 '로보코', '히메모리 루나'와 영어권 멤버 '아이리스'까지 더해 5월 기준 41명이 100만 구독의 반열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