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Zeekr)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최대 3억 675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커는 원래 9일에 IPO 예약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하루 앞당겨 8일에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 관계자들은 "지커의 IPO 예약은 이미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구매신청이 었다"며 "1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Geely)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2021년에 설립됐다. 지난 2월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모(Waymo)와 협력하여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커의 성공적인 IPO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