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페루 방산기업 “현대로템 장갑차 30대 계약”…진실 공방 논란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4-29 07:18

현대로템의 8x8 차륜형 장갑차 K808(사진)의 페루 육군 도입 여부를 두고 현지 매체와 국영기업 사이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의 8x8 차륜형 장갑차 K808(사진)의 페루 육군 도입 여부를 두고 현지 매체와 국영기업 사이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페루군의 신형 장갑차 획득 사업에 현대로템이 국산 K808 장갑차로 참여한 가운데 도입 및 구매계약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페루 현지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이날 페루 국영 방산기업 FAME가 민간 공모전을 통해 한국의 현대로템-STX 컨소시엄으로부터 30대의 K808 8x8 차륜형 장갑차 30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라 레푸블리카는 페루 육군이 이번 계약 체결로 육군 국군조달청(ACFFAA)이 추진하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장갑차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FAME가 정식 수주전이 아닌, 국제 입찰이 가능한 ‘민간 공모전’이라는 꼼수를 통해 한국산 장갑차를 가장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세르비아 기업 유고임포트사의 ‘라자르 III’는 초청조차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4월 ACFFAA가 추진한 신형 장갑차 획득 사업에 참여했지만, 경쟁사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해 경쟁에서 탈락한 바 있다. 당시 ACFFAA는 튀르키예 오토카르 사의 ARMA 장갑차를 1순위로 선정했지만, 제시한 금액이 ACFFAA가 책정한 도입 예산을 초과하면서 사업 자체가 연기됐다.

하지만, 같은 날 FAME는 라 레푸블리카 보도가 사실과 무관하다며 즉각 반박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엑스프레소에 따르면, FAME는 공식 성명을 통해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한 ‘한국산 장갑차 구매 계약’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FAME는 지난 3월 19일 군용 및 특수 차량 계열 개발 및 전략적 동맹국 선정을 목적으로 국제 민간 공모전을 개최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 레푸블리카가 언급한 것처럼 30대의 8×8 차륜형 장갑차 구매를 위한 입찰 및 경쟁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보도가 잘못된 정보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려는 명백한 허위 기사이며, 국영 기업으로 합법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