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이 숏폼(짧은 영상) 기능의 데모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틱톡의 사용 금지법이 추진되며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테크크런치는 28일 링크드인이 틱톡과 유사한 숏폼 형태의 영상 피드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추가된 동영상 탭을 클릭하면 스크롤을 통해 숏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피드가 표시된다.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일반 사용자들은 접근할 수 없다.
새로 추가될 숏폼 기능은 타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 게시가 가능하나, 링크드인은 커리어와 전문성에 초점을 더욱 맞출 것이라는 설명이다. 링크드인은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선호 되는 학습 방식으로 '동영상'이 꼽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영상을 검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라고 전했다.
링크드인은 틱톡에서 구직자들이 전문성 개발 혹은 구직 등과 같은 주제에 관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숏폼 기능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전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드를 수익화 할 수도 있다며 숏폼 기능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