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18일(현지시간) 강력한 확장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집행부 구조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이전 국제 부문 사장이자 회사의 소비자 패키지 상품 부문 책임자였던 마이클 콘웨이를 북미 최고 경영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임 최고 마케팅 책임자 브레이디 브루어는 국제 부문 최고 경영자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북미 이외 지역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콘웨이와 브루어는 각자의 지역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게 되며, 자신들만의 운영, 마케팅 및 디지털 팀을 갖는다. 스타벅스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역할을 대신할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지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음료를 제공하고 고객들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및 앱을 활용하고 있다. 또 매장을 개보수하거나 새로운 매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중에는 테이크아웃과 차가운 음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카페도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프랜차이즈 매장을 5만 5000개로 넓힐 방침이다. 현재 매장 수는 약 3만 9000개. 그 가운데 75%를 미국 이외 지역에 만들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의 공동 최고 경영자 벨린다 웡과 모리 리우를 유임시켰다고 발표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